태국 정부, 긴급 독감 경보 발령

태국, 추운 계절 시작에 독감 경보 강화…사망자 100명 발생

태국 정부는 계절을 맞아 긴급 독감 경보를 발령했다. 

금년 들어 이미 940,869명의 확진자와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지금도 매달 16만 명의 독감 감염 사례와 함께 설사, 폐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식중독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위험 경보를 강화한다고 정부 부대변일 21일 밝혔다.

지난 한 달 동안 5대 주요 질병 발생 건수가 증가했는데 해당 질병은 독감(161,940건), 설사(62,157건), 폐렴(35,953건),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9,698건), 식중독(8,375건)이 발생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Department of Disease Control, DDC)에 따르면 5~9세 어린이의 감염률이 가장 높으며, 사망자는 대부분 평균 연령 61세인 노인층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보건 당국은 A/H3N2 변종이 전체 감염자의 76%를 차지하는 주요 변종이라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사망자의 94%가 독감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고, 57%는 신장 질환, 심장 질환, 결핵 등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당국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최근 전체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교도소, 학교, 훈련소 등 밀폐된 공간에서 집단 발병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 당국은 계절적 기온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므로 고위험군에게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일반적인 예방 조치를 권고했다.

[출처: Bangkok Post, Thailand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