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갈매기호 영향 홍수 경보 발령

[재난예방완화국, 수요일부터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

재난예방완화국(DDPM)은 태풍 갈매기로 인해 방콕과 65개 주에 대해 7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홍수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보에는 방콕 수도권과 유속이 빠른 짜오프라야 강 유역의 중부 평원 10개 주가 포함되어 있다.

재난예방완화부(DDPM)는 목요일 차이낫 주 짜오프라야 상류에서 차오프라야 강물이 초당 3,050~3,250㎥의 유량으로 흐르고 있다고 밝히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왕립​​관개국(RID)은 댐의 방류량을 초당 2,500㎥에서 2,700㎥로 상향 조정했다.

짜오프라야 상류의 Bhumibol Dam, Sirikit Dam, Kuan Noi Bang Rung Dan Dam, Pa Sak Chon Sithi Dam 등 대부분의 댐 수량이 저수량 95% 이상 넘치고 있는데 참고로 2011년 극심한 홍수 당시 차오프라야 강은 댐을 초당 3,703㎥의 유량으로 흘렀다. 6일 목요일 댐 하류 차오프라야 강 수위는 제방이 없는 저지대에서 60~90cm 상승할 것이라고 DDPM이 밝혔다.

[주말 홍수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출처:DDPM]

방콕 외에도 우타이타니, 차이낫, 싱부리, 앙통, 수판부리, 아유타야, 롭부리, 빠툼타니, 사뭇쁘라깐, 논타부리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는데 주로 제방 보호 시설이 없는 저지대 지역에 집중될 예정이다.

65개 성에 발령된 경보는 북부, 북동부, 중부 평원, 동부 지역 전체와 서부(안다만) 해안의 일부 남부 지역을 포함한다.

기상청은 태풍 갈매기가 금요일에 태국 북동부 지역에 상륙하면서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열대성저기압으로 변하며 강수량은 여전히 상당하기 때문에 특히 수도권과 중부 평원 10개 주는 7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홍수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위험 수위를 보이고 있는 짜오프라야 강. 출처:RID]

한편 필리핀은 태풍 갈매기로 인해 중부 지역에 엄청난 홍수가 발생하여 목요일 현재 최소 140명이 사망하고 127명이 실종되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은 태풍 갈매기가 베트남 중부 지역에 상륙함에 따라 목요일 오후 기준, 6개 공항을 폐쇄한다고 베트남 정부는 성명을 통해 밝혔는데 부온마투옷, 플레이쿠, 뚜이호아, 찌라이푸캇, 리엔크엉 공항 폐쇄로 수백 편의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성명은 전했다.

[출처: Bangkok Post, The Nation, DD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