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제관련 현지 언론동향 (25.10.27.~25.11.3.)

태국 경제관련 현지 언론동향 (25.10.27.~25.11.3.)

□ 美 백악관, 태국과의 희토류 협력 MOU 공개 (10.27, Nation Thailand)

o 미국 백악관은 미국-태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전문을 공개함. 동 MOU는 희토류 탐사·채굴·정제·재활용 관련 지식공유, 기술이전, 민간기업 간 투자 및 공급망 연계 강화를 주요 목표로 함.

- 주요 협력 분야는 △희토류 자원 탐사 및 매장량 분석 지원 △공동 프로젝트 정보 공유 및 투자 기회 우선 접근 △정제·가공·재활용 기술 역량 강화 △기업·연구기관 간 연계 촉진 등임. 특히 우선 투자 기회 제공 조항을 통해 관련 자산 매각 시 상대국 기업이 우선적으로 투자 검토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함.

□ 태국, 세계 6위 희토류 생산국 (10.27, Nation Thailand)

o 미국지질조사국(USGS) 및 Investing News Network의 ‘24년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의 연간 희토류 생산량은 약 13,000톤으로 전년대비 261% 증가해 세계 6위 생산국으로 부상함. 특히 태국 동북부 나콘랏차시마(코랏), 부리람 일대에서 네오디뮴(Nd), 프라세오디뮴(Pr), 디스프로슘(Dy), 이트륨(Y) 등 전기차·반도체·스마트폰에 필수적인 희토류가 매장된 것으로 조사됨.

-‘24년 희토류 생산량 상위국은 중국(27만 톤), 미국(4.5만 톤), 미얀마(3.1만 톤), 호주(1,3만 톤), 나이지리아(1.3만톤), 태국(1.3만 톤) 순임. 태국은 매장량 상위 10위권 국가*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지리적 공급망 요충지, 정부의 EV산업 육성 정책, 해외기업 투자 확대 등을 기반으로 단기간 내 희토류 생산 상위권으로 진입함.

* 희토류 매장량 국가 순위(천만 톤): 중국(4.4), 베트남(2.2), 브라질(2,1), 러시아(1.0), 인도(0.7), 호주(0.6), 미국(0.18), 그린랜드(0.15), 탄자니아(0.09), 캐나다(0.08)

□ 태국,“미‧태 희토류 협력, 법적 구속력 없어” (10.28, Nation Thailand)

o 수파지 수탐판 상무장관은 미국과의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는 법적·재정적 구속력이 없는 협력 문서이며, 투자 의무나 법적 책임 없이 기술협력·지식교류·공급망 연계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강조함. 수파지 장관은 이번 협력이 미국 측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모든 희토류 관련 사업은 여전히 태국의 환경 및 광업 관련 법률을 준수해야 함을 명시함.

- 수파지 장관은“이번 MOU는 향후 태국의 글로벌 공급망 내 역할을 강화하고, 무역협상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까지 9개국이 유사한 형태의 MOU를 체결했으며, 태국의 경우 순수한 협력 성격으로 설계되었다고 강조함. 아울러 이번 협정이 미·중 간 전략경쟁과는 무관하며, 태국이 어느 한쪽을 선택하도록 강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함.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의 약 90%를 차지하지만, 태국은 향후 자원 탐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도 협력할 수 있다”고도 언급함.

□ 태국, 치앙마이서 RCEP 각료회의 개최 예정 (10.28, Nation Thailand)

o 수파지 수탐판 상무장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 태국이 11.16~17일 치앙마이에서 RCEP 각료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 이번 정상회의는 협정 발효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된 것으로, ASEAN 10개국 및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15개 회원국이 참석함. 수파지 장관은 아누틴 총리를 대신해 회의에 참석

- 수파지 장관은 ‘27년까지 RCEP협정의 전면 재검토를 제안하며,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및 친환경 무역 강화, 중소기업(SME) 역내 공급망 참여 확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함.

□ ‘콘라크릉+’3일간 소비진작 효과 64억 바트 (11.1, Nation Thailand)

o 태국 재무부에 따르면 ‘콘라크릉 플러스(Let’s Go Halves Plus)’ 소비 지원정책 시행 첫 3일간 소비자는 32.2억 바트, 정부는 31.5억 바트를 부담해 총 63.7억 바트의 소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됨.

- 총 667,624개 등록 매장에서 4,333만 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전체 지원 대상 2,000만 명 중 1,455만 명(72.7%)이 혜택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남. 콘라크릉 할인혜택은 12.31일까지 오전 6시~오후 11시 사이 ‘빠오땅(Pao Tang)’앱을 통해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1.7일부터는 배달 플랫폼(Grab, Lineman, Shopee, Robinhood)을 통한 사용도 가능해질 예정임.

□ 아누틴 총리, 아세안 ‧ APEC 정상외교 성과 발표 (11.2, NBT World)

o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 겸 내무장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10.26~28일) 및 한국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10.29~11.1일) 참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외교활동을 통해 “태국이 세계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회복했다”고 평가함. 총리는 회의 기간 동안 15개국 정상, 3개 국제기구 대표, 20개 글로벌 기업 경영진과 회담을 진행했으며, 태국을 식량안보, 물류‧교통 연결성, 디지털‧기술 발전, 녹색경제 분야의 역내 허브국가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 아누틴 총리는 농산물 수출시장 접근성 확대, 한국 내 태국인 취업쿼터 증대, 관광객 입국 절차 개선, 캐나다와의 다분야 협력 강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언급함. 또한 미‧중 정상과 각각 면담을 갖고, 미국과는 관세협상 관련 신뢰 강화, 중국과는 태국 쌀 수입쿼터 50만 톤 추가 확대에 합의했다고 밝힘.

[출처: 주태국 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