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1.50% 유지

태국 중앙은행, 금리 동결

태국 중앙은행은 10월 8일 수요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바트화 강세, 마이너스 인플레이션, 그리고 미국 관세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정책 여력을 유지하기 위해 5대 2로 1일물 기준금리를 1.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태국 중앙은행은 작년 10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00%포인트씩 인하했으며, 올해 2월, 4월, 8월에도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했습니다. 6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대부분 위원들은 정책 여력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시기와 효과를 중시했으며,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통화정책위원회(MPC) 사무총장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중앙은행은 전체 경제 성장률이 올해 2.2%, 2026년 1.6%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전망치인 각각 2.3%와 1.7%보다 약간 낮은 수치다. 작년 성장률은 2.5%였다.

중앙은행은 올해 평균 0%, 내년에는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며 이후 2027년에는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인 1~3%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물가상승률은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7% 하락했다. 이로 인해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주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여 경제 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MPC는 성명에서 "낮은 인플레이션은 주로 국제 유가 하락, 국내 소매유가 인하를 위한 정부 조치, 그리고 공급 증가를 견인하는 양호한 기상 여건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 등 공급 측면 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이 계속 상승하거나 변동이 없기 때문에 디플레이션 위험은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반 상업은행 금리는 이전 정책 금리 인하와 같은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기업의 수요 부진과 고위험 차입자에 대한 대출이 더욱 신중해지면서 전반적인 신용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출처: Bangkok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