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제관련 현지 언론동향 (25.9.15.~25.9.19.)

태국 경제관련 현지 언론동향 (25.9.15.~25.9.19.)

□ 태국, 범죄 자금 차단위해 300만 개 의심 계좌 동결 (9.15, MGR Online)

o 태국 중앙은행(BoT)과 사이버범죄수사국(CCIB)이 콜센터 사기 및 불법 도박 등 온라인 범죄를 막기 위해 현재까지 300만 개 이상의 계좌를 동결한 것으로 나타남. 동 조치는 대포통장(mule account) 차단을 목표로 최근 개설되었거나 국제 송금이 잦은 계좌를 주요 대상으로 하였으나, 소상공인과 외국인 근로자 등 무고한 이용자도 피해를 입으며 과잉 단속논란이 확산됨.

- 최근 일주일간 1만 개 계좌가 정지되며 소상공인이 피해를 입은데 대해, BoT는 혐의가 없는 계좌의 경우 최대 1 영업일 내 동결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새 지침을 발표함.

□ 바트 강세 완화 위해 금 거래세 검토 (9.16, Bangkok Post)

o 태국 재무부와 중앙은행(BoT)이 바트화로 결제되는 금 거래에 특별사업세(special business tax)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 이는 금 수출 급증으로 달러 유입이 늘어나 바트화 강세를 촉발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태국의 금 수출은 ‘25년 1~7월 2,540억 바트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함. BoT는 다음 주 관련 업체들과의 회의를 통해 거래 신고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임. 워라팍 탄야웡 재무부 차관 내정자는 금 거래를 달러화 결제로 유도하는 세재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 태국의 對캄보디아 금 수출은 최근 몇 년간 급등해 ‘24년에는 1조 600억 바트로 전년대비 744% 증가함. 캄보디아는 ‘24년 태국의 최대 금 수출시장으로, 올해는 스위스에 이어 2위 시장을 유지하고 있음. 업계는 비정상적인 수출 확대에 대해 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통계 오류 등 데이터 신뢰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됨.

□ 태국, ‘펫푸드’ 수출 세계 2위 (9.17, Nation Thailand)

o 태국 상무부 무역정책전략실(TPSO)에 따르면,‘24년 태국의 개․고양이 사료(펫푸드) 수출액은 2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독일(32.8억 달러)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함. 태국의 주요 수출 시장은 미국, 일본, 호주,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등이며, 특히 대미 수출은 전년대비 47% 급등함. TPSO는 태국이 기능성 펫푸드 개발과 친환경 포장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함.

※ ‘24년 세계 펫푸드 주요 수출국은 독일, 태국, 미국, 폴란드, 프랑스 순

□ 바트화 강세에 해외 돈세탁 자금유입 의혹 (9.19, Nation Thailand)

o 디지털 자산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바트화 강세의 배경으로 암호화폐 환전을 통한 자금 세탁 가능성을 지적하며, 지금까지 약 5천억 바트 규모의 불법 자금이 태국에 유입된 것으로 추측함. 이렇게 유입된 자금은 금, 부동산, 기업채 등 자산 매입에 사용되어 시장 유동성 왜곡을 초래할 수 있어 전문가들은 당국의 단속 강화를 촉구함.

- 일부 전문가들은 국제수지 오차 및 누락(Net Errors and Omissions) 급등이 자금세탁 의혹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함. 태국 중앙은행이 집계하는 해당 수치는 ‘23년 1,804억 바트에서 ‘24년 5,308억 바트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5년 1분기에만 809억 바트에 달함.

- 태국경제사회개발원(NESDC) 수파웃 사이츠아 위원장은 금 거래 규제보다 불법․비공식 경제활동을 추적해 금융시장 불안정과 세수 손실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