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7.1% 감소

태국, 지역 경쟁 심화와 가격 우려로 외국인 관광객 7.1% 감소

태국 관광체육부는 16일 화요일, 1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태국의 외국인 관광객 수가 2,3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인근 지역 국가 관광지의 경쟁 심화와 계속 오르고 있는 물가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감소세에 따라 태국 관광청은 금년도 연간 관광객 전망치를 3,700만 명에서 3,300만 명으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약 4,000만 명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치다.

국가별 외국인 관광객으로 말레이시아가 328만 명으로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이 323만 명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최근 여행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감소세는 베트남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1위로 태국을 앞지른 것과 맞물려 있는데 중국 관광객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데믹 이후 태국의 호텔, 식음료, 교통비 상승을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분석가들은 이러한 침체의 원인을 항공료 인상, 주변국과의 경쟁 심화, 그리고 가격 경쟁력 저하에 대한 인식 등 여러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관광부는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이 맞춤형 프로모션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태국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태국관광청(TAT)은 고지출 시장과 신흥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하는 동시에 가격 투명성에 대한 불만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출처: Thailand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