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하루 150분 이상 온라인 독서

태국인, 하루 평균 150분 이상 온라인 독서

태국 교육부는 태국 독자들이 하루 평균 152분 동안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는 종이책을 읽는 시간이 하루 평균 51분에 불과했던 기존 독서 습관에서 크게 벗어난 변화로 오늘날 디지털 시대에 문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966년 유네스코가 처음 제정한 9월 8일 "세계 문해의 날(nternational Literacy Day)"은 문해력이 국가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날로 이 날을 기하여 교육부가 조사 발표한 것인데 올해 "세계 문해의 날" 주제는 "디지털 시대의 문해력 증진"으로, 온라인 독서 및 디지털 학습 플랫폼의 확산을 촉구하는 날이다.

태국 교육부는 "세계 문해의 날"인 월요일 발표에서 디지털 미디어가 문해력과 교육 모두의 초석이 되었다고 밝히며 변화하는 선호도에 적응하여 온라인 콘텐츠로 전환하는 것이 오늘날 학습 환경에 필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디지털 변혁의 핵심 요인은 단편 콘텐츠의 증가로 틱톡이나 유튜브처럼 짧은 영상과 릴을 제공하는 플랫폼에 대한 독자들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간결함은 정보 전달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교육적 목적에 이상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교육부는 장편 도서가 자체적으로 본질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간결하고 매력적인 미디어를 통해 학습을 촉진하는 능력 또한 간과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오늘날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는 산만함이 만연하기 때문에 유익하면서도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국가 교육 전략에 통합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디지털 플랫폼 접근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함양하는 것도 포함된다.

디지털 미디어 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독서의 쇠퇴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촉각적이고 몰입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종이 책은 디지털 미디어가 완벽하게 모방할 수 없는 새로운 유형의 공감을 제공한다. 따라서 교육자와 정책 입안자는 기존의 독서 습관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디지털 리터러시를 촉진하는 균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출처: Bangkok Post, ASEAN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