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에 국내선 무료 항공권 증정 행사 예정

태국, 국내선 무료 항공권 증정 행사 발표

태국은 3개월 동안 2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선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여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감소하는 관광객 수를 해소하며 지역 관광 성장세를 촉진할 계획이다.

태국은 한때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2019년에는 약 4천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태국 경제에 크게 기여했는데 금년 2025년에는 3,9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했지만, 올해 현재까지 2,080만 명의 관광객 유치에 그쳐 목표치를 3,300만 명으로 수정했다.

태국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향후 3개월 동안 20만 건의 국내선 무료 항공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행사를 통해 88억 바트(미화 2억 4,500만 달러)의 관광 수익을 창출하고 방콕, 푸켓, 치앙마이를 넘어 다른 지역으로 관광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 의존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당국은 무료 항공권 제공을 통해 여행객들이 태국 내 덜 알려진 여행지를 탐험하도록 장려하고, 방콕이나 푸켓과 같은 주요 도시를 넘어 지방으로 경제적 혜택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제선 항공권 구매 시 태국 국내선 무료' 제도는 지정된 자격을 갖춘 방문객이 제휴 항공사를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할 경우 국내선 왕복 항공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이 프로그램은 타이항공(TG), 타이 에어아시아(FD), 방콕항공(PG), 녹에어(DD), 타이 라이언에어(SL), 타이 비엣젯(VZ) 등 태국 6개 항공사가 참여하며, 정부의 승인이 나오는데로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태국 관광부의 지원을 받는 이 프로그램은 태국 내각의 승인 여부에 따라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편도 항공권 최대 1,750바트(미화 54달러), 왕복 항공권 최대 3,500바트(미화 108달러)의 항공료를 지원할 예정이며 항공권에는 최대 20kg의 위탁 수하물도 포함된다.

단, 무료 항공권에는 몇 가지 조건이 적용되는데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국제선 방문객만 무료 항공권을 받을 수 있으며, 프로그램 시작 전에 구매한 항공권은 무료 항공권을 받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