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우정청, 미국행 소포 배송 잠정 중단

트럼프 대통령의 소액 소포물 최소 세금 면제 폐지로 태국 우정청(Thailand Post)이 미국 소포 배송을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액 소포 금액의 세금 면제 최소 요건을 폐지하면서 태국 우정청(Thailand Post)이 미국으로 향하는 소포 배송을 지난 8월 22일부터 중단하면서 수백만 건의 국제 배송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7월 30일 모든 국가에 대해 소액 소포의 세금 면제를 종료하는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8월 29일 발효될 예정인 이 조치로 인해 태국 우정청의 국제 물류 파트너들은 8월 22일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미국으로 향하는 모든 종류의 우편물 접수를 중단했다.

Courier Post 서비스와 아마존 FBA 창고로의 배송 서비스는 당분간은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 중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는 소액 소포의 미국 입국을 관세 없이 허용했던 최소 요건(de minimis)을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발생한 광범위한 혼란을 여실히 보여는데 1인당 하루 800달러로 제한되었던 이 면제 조치 덕분에 전 세계 수백만 개의 소형 소포가 미국으로 순조롭게 입국할 수 있었다.

현재 우편 서비스, 온라인 판매자, 소비자, 물류 회사들은 미국 연방 기관의 제한적인 지침 속에서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한 규정 준수 절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세계 소포 운송업체들은 이러한 정책 변화를 예상하고 미국으로의 배송을 중단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이 매일 처리하는 400만 개 이상의 소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The 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