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나품 공항 연간 1.2억만 명 수용 확장 프로젝트 내년에 입찰

수완나품 공항 마스터플랜 수정, 연간 승객 1억 2천만 명 목표

태국공항공사(AoT)는 내년 동부 확장 프로젝트 입찰을 앞두고 연간 최대 1억 2천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수완나품 공항 마스터플랜을 수정했는데 이는 현재 용량의 거의 두 배이다.

AoT 사장 대행 Paweena Jariyathitipong은 2025년 마스터플랜에 대한 연구가 70% 이상 완료되었으며, 10월까지 최종 확정 후 AoT 이사회, 교통부, 내각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수정된 계획은 연간 5,50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남부 터미널과 네 번째 활주로를 포함한 공항 남부 지역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파위나 씨는 "남부 터미널만 해도 연간 5천 5백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는 이미 중국 충칭과 같은 주요 공항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설계는 운영 타당성과 편의성이라는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항공사들이 이용을 꺼릴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120억 바트 규모의 동부 확장 프로젝트는 교통부와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의 승인을 위해 제출되었는데 내각의 승인을 거쳐 이 프로젝트는 내년 초 입찰에 들어가 4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수완나품 공항은 연간 6천만 명의 승객을 처리하고 있다. 

AoT는 또한 주 터미널과 위성 터미널 1(SAT-1)을 연결하는 39억 바트 규모의 입국 수하물 처리 시스템에 대한 내각 승인을 구하고 있는데 현재 이 시스템은 출국 수하물만 연결되고, 입국 수하물은 건물 간 트럭으로 운송해야 하므로 불편과 운영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돈므앙 공항의 3단계 확장 공사는 368억 바트 규모로 설계 검토 중인데 이 프로젝트는 연간 승객 수용을 3천만 명에서 4천만 명으로 늘리고, 최대 수용 인원은 5천만 명에 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검토 중인 조정 사항에는 항공사 사무실을 터미널로 이전하고, 3단계 구간에 건설될 레드 라인 철도와 통합될 분기점 터미널(Junction Terminal)을 재도입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 변경 사항은 이전 승인과 다르므로 검토가 AoT 위원회, 그리고 내각에 제출되기까지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Bangkok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