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식 성료, 교민 사회 단합과 실질적 지원 다짐

광복 80주년 기념식 성료, 교민 사회 단합과 실질적 지원 다짐

재태국한인회는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지난 8월 15일,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 강당에서 '광복 8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대사 박용민) 후원으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많은 교민과 단체장 및 방콕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참석해 광복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교민 사회의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념식이 열린 대사관 강당에는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김좌진 장군, 윤봉길 의사, 안창호 선생, 김구 선생 등 순국선열들의 대형 사진이 전시되어 행사장의 의미를 더했으며 광복절 영상에서는 AI로 복원된 독립운동가께서 인사를 해주시고 광복의 날 광복을 맞이한 우리 선조들께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현장음성이 AI로 복원되어 처음 듣는 광복의 소리를 모두 함께 들을 수 있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행사에 참석하신 교민들과 학생들은 영웅들의 모습을 통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광복의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윤두섭 재태국한인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광복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오늘 우리가 함께 지켜가야 할 정신”이라며, “전쟁, 고환율 등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를 붙드는 공동체의 힘이 필요하다. 한인회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교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셨고 교민 사회의 안전과 생활 안정을 위한 교민 안전망 구축, 의료 복지 강화, 생활 안정 지원, 나눔과 연대 실천 등의 구체적인 활동들을 소개하면서 교민 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미래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오는 9월에는 태국 한인 사회의 소식을 담은 온·오프라인 ‘태국 한인 소식지’를 창간하여 교민 기업과 소상공인, 각 한인 기관의 활동을 알리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며 더불어 12월 5일에는 400여 명의 교민과 여러 한인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재태국한인 통합 송년회’를 개최하여 교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박용민 대사는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재외동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인회의 교민 사회를 위한 노력을 격려했 주셨습니다.

방콕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펼친 ‘대한독립만세’ 외침과 원뮤직의 ‘아름다운 나라’ 합주, 천하울림의 사물놀이 공연은 모든 참석자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재태국한인회는 ‘교민과 함께하는 광복절’을 맞아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는데 지난 8월 13일부터 수쿰윗 프라자 한인상가타운에 태극기 광장과 기념 포토존을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윤두섭 회장은 “한 사람의 힘은 작지만 모이면 역사가 된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하나 되었던 광복의 정신으로 오늘 우리는 교민 사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교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함께 지키고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은 태국 내 한인 사회가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