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화 강세와 안전 우려로 관광업계 부담

바트화 강세와 안전 우려, 태국 관광업계에 부담

태국 바트화 강세로 인해 국제 통화 대비 태국 관광 상품 가격이 상승하여 관광객 수는 감소하고 있으며, 최근 안전 우려는 이러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켜 태국 관광 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관광체육부는 1월부터 8월 10일까지 외국인 관광 수입이 약 9,380억 바트에 그쳐 연간 목표치인 1조 7,700억 바트에 미치지 못했으며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6% 이상 감소하여 현재까지 총 2천만 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올해 바트화가 미국 달러 대비 5~6% 절상되면서 단거리 여행 시장, 특히 중국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엔화 대비 환율이 유리해 일본을 선택하고 있어 올해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는 거의 3분의 1 가까이 감소했다.

장거리 여행 관광객은 증가했지만, 태국이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관광객들은 다른 목적지를 선택할 지를 선호하는 동향으로 방콕 포스트는 세계 경제 상황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화폐 가치가 높은 곳을 찾거나 집에 머물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보안은 여전히 시급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방콕 총기 난사 사건과 말레이시아 관광객 테러 사건 이후, 정부는 관광객 신뢰도 제고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파타야의 호텔업체들은 최근 국내 관광객과 휴일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 어머니날과 같은 연휴 기간에는 객실 점유율이 80~90%까지 치솟지만, 평일에는 30~40%로 떨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방학으로 관광객이 5% 증가했지만, 정부의 신뢰도 제고 조치 없이는 관광 산업의 미래는 불투명해 보인다. 국내 여행에 대한 본인 부담금 보조금 제도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지만, 예산 지연으로 소규모 호텔업체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의 보조금 제도를 파오탕 앱으로 이전하려는 노력이 차질을 빚으면서 업계 내부의 지속적인 불만이 드러나고 있는데 태국에서 비용 효율적이고 안전한 여행의 매력을 회복하는 것은 여전히 지속적인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출처: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