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제관련 현지 언론동향 (25.7.30.~25.8.7.)

태국 경제관련 현지 언론동향 (25.7.30.~25.8.7.)

□ 전기차 혜택 조건 완화, 수출 차량도 생산량 목표 포함 (7.30, Bangkok Post)

o 태국 투자청(BOI)은 ‘22년 도입된 전기차 인센티브 제도의 조건을 완화해 국내 생산 목표량에 수출용 차량 생산도 포함하기로 결정함. BOI는 전기차에 대한 세제혜택과 보조금을 제공하는 대신, 기업이‘24년 까지 무관세 수입한 만큼 전기차를 국내 생산하고, ‘25년까지는 수입량의 1.5배를 생산할 것을 요구함. 수출 차량은 당초 생산 목표에 포함되지 않았음.

- BOI는 인센티브 제도를 통헤 약 4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히며, 수정된 조건에 따라 전기차 수출은 올해 12,500대, 내년 52,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올해 4월 태국은 첫 전기차 수출로 660대를 수출함.

□ 태-미 관세협상 타결...상호관세 19% (8.1, Thai Gov, Bangkok Post)

o 품탐 웨차야차이 총리 역할대행은 미국과의 협상 내용 승인을 위해 내각회의를 소집하였고, 이후 기자회견에서 피차이 춘하와지라 재무부 장관이 미국과의 19% 상호관세 타결을 공식 발표함. 피차이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관세협상 타결은 태국과 미국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반영하며, 태국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자 신뢰 향상, 경제성장 기회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힘. 또한 정부는 기업과 농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보조금, 세제 혜택, 규제 개혁 등 종합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임.

□ 내무부, 포커 규제 철회...국제대회 유치 포석 (8.4, Nation Thailand)

o 품탐 웨차야차이 총리 역할대행 겸 내무부 장관은 포커 합법화를 통해 국제 포커 대회 유치를 추진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58년 시행된 내무부의 포커 금지 지침을 철회하는 명령에 서명함. 다만 품탐 장관은 이번 조치가 포커 금지 해제를 의미할 뿐 최종적인 합법화는 아니며, 관련 규제 체계 정립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설명함.

□ 태국, 미국과 상호관세 조건 협상 지속 (8.5, Bangkok Post)

o 퐁사룬 아사와차이소폰 총리실 부사무총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산 무관세 품목 약 1만 개 중 돼지고기, 옥수수 등 일부 품목에 대해 단계적 관세 인하, 수입 쿼터제 등 별도 조건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힘. 미국산 돼지고기는 국내 소비량의 1% 이하 수준으로 수입을 제한하고, 락토파민 등 호르몬제 사용을 규제할 예정임. 옥수수의 경우, 국내산 우선 소비 후 쿼터에 따라 미국산 수입을 허용하며, 태국사료제조업자협회는 향후 미국산 옥수수의 연간 수입 규모를 약 28억 달러로 전망함.

- 또 다른 협상 쟁점은 우회수출 품목에 대한 40% 추가 관세로, 퐁사룬 부사무총장은 현재 태국의 대미 수출 중 약 3분의 1이 이에 해당한다고 언급함. 태국은 국산 인정 기준을 현지 부품 40% 이상 사용으로 보고있으나, 미국 측은 이 기준을 80%로 상향 조정하려는 입장임.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원산지 증명서 발급기관을 상무부 대외교역국으로 일원화하고, 발급에 대한 정부 감독을 강화할 계획임.

□ 6월 태국 국경 교역 3.8% 감소 (8.5, Money and Banking)

o 태국 상무부 대외교역국에 따르면, 6월 태국의 국경무역은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으며, 특히 캄보디아와의 무역은 23.3% 급감함. 감소 원인으로는 △6.7일부터 시행된 국경 통행 시간 단축, △6.23부터 시행된 차량 통행 전면 중단 조치, △태국산 전력 수입 중단 등이 지목됨. 대외교역국은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7월 교역 감소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함.

- 6월 국경무역 총액은 764억 바트이며, 국가별 규모는 말레이시아(257억 바트), 라오스(226억), 미얀마(172억), 캄보디아(109억) 순으로, 태국의 주요 수출품은 디젤 및 정제석유 등 석유화학 제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