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던 친구의 부탁이 인생을 망치다

 사례 소개:

한국 교민 A씨는 태국에 거주 중인 친구 B씨로부터 “급하게 한국으로 가져갈 가방 하나만 가져다 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B씨는 “중요한 옷이나 선물 몇 가지”라며 내용물은 확인하지 말아 달라고 했고, A씨는 의심 없이 부탁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런데 태국 공항 세관에서 가방 검사 중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약 3kg이 발견되었고,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A씨는 “전혀 몰랐다”, “남의 부탁을 들어준 것뿐”이라 해명했지만, 태국 경찰은 마약운송 혐의로 구속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태국 마약법상 원칙

태국 마약법 (Narcotic Act B.E. 2522) 및 형법에 따르면:

• 마약류 1급(예: 필로폰, 코카인, 헤로인 등) 을
• 수입·운반·소지·유통한 경우,
• 설령 고의가 없었다 해도, 
  일정량 이상이면 사형 또는 무기징역까지도 선고될 수 있습니다.

“몰랐다”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 이유

태국 마약법은 다음과 같은 원칙을 따릅니다:

실제 선고 사례 (태국 판례 기반 요약)

예방을 위한 교민 생활 수칙

1. “내용물을 모르는 물건”은 절대 들고 다니지 마십시오.
   • 친구, 지인, 심지어 가족이라도 “짐 좀 부탁해” → 무조건 거절
   • 특히 공항, 국경, 택배, 물류 이동과 관련된 부탁은 매우 위험
   
   
2. 수하물은 직접 싸고, 절대 남에게 맡기지 마십시오.
3. 공항 출국/입국 시, 다른 사람 물건은 절대 전달하지 마십시오.
4. SNS로 온 해외배송 부탁 → 국제 마약 운반의 흔한 수법
5. BINANCE 등 암호화폐를 이용한 마약대금 거래도 단속 대상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법

• 즉시 변호사 선임: 한국어 가능한 변호사 또는 교민법률지원단을 통해 조력
• 한국 대사관 영사과 연락: 태국 내 교민 보호 지원 가능
• 진술 시 말 아끼기: 수사 초기에는 진술보다 법률조력 우선

결론:

“모른 채 마약을 운반했다”는 말은 태국 법정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친절이 당신을 수십 년간 감옥에 가두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내용물을 모르는 짐은 절대 운반하지 마십시오.”

KTIP 법률.경영 자문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