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한 병원 및 국가기관 벌금 부과

태국 병원, 환자 개인정보 유출로 120만 바트 벌금 부과

태국 데이터 보호 당국의 보고에 따르면, 태국의 한 대형 사립 병원이 환자 기록이 간식 봉지로 사용되는 것이 적발되어 120만 바트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 사건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PDPC)가 8월 1일 발표한 5대 주요 사건 중 하나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병원은 환자 등록 서류가 현지에서 '카놈 도쿄'라고 불리는 바삭한 크레페의 파우치로 사용된 사실이 드러나 조사를 받았다.

PDPC의 조사 결과, 1,000개 이상의 개인정보 파일이 파기된 후 분실된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측은 소규모 업체에 문서 폐기를 맡겼지만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해당 업체 소유주는 자택에 보관된 문서가 유출된 사실을 인정하며 책임을 인정했다. 결과적으로 PDPC는 병원에 121만 바트(미화 3만 7,21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고, 폐기 업체 소유주는 1만 6,940바트(미화 52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위원회가 공개한 또 다른 사례는 웹 애플리케이션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20만 명이 넘는 시민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국가 기관으로 유출된 데이터는 이후 다크웹에서 판매되었다. 조사 결과, 취약한 비밀번호, 위험 평가 미비,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의 데이터 처리 계약 미비 등 보안 조치 미흡이 확인되어 해당 기관과 민간 계약업체에 총 153,120바트(미화 4,71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었다.

나머지 세 건은 온라인 소매업체 및 유통업체의 데이터 유출과 관련이 있으며, 벌금은 50만 바트에서 700만 바트(미화 15,375달러에서 215,250달러)에 달했다.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PDPC는 2024년 이후 개인정보 침해 사건 6건을 종결했으며, 총 벌금은 2,150만 바트(미화 661,130달러)에 달했다.

[출처 :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