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2025년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비용 세계 11위

방콕, 2025년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비용 세계 11위, 6계단 상승

Julius Bear의 최신 2025년 Global Wealth and Lifestyle 보고서에 따르면, 방콕은 럭셔리 생활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 중 11위로 급등했다. 이 보고서는 태국의 수도 방콕이 여성용 고급 신발과 고급 자동차 등 특정 품목의 가격이 특히 높다고 지적하며, 이는 부유층의 소비 습관이 브랜드와 고품질 제품을 점점 더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일부 서비스는 다른 주요 세계 도시에 비해 여전히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 Julius Baer Global Wealth and Lifestyle Report는 전 세계 고액 순자산 보유자(HNWI)의 경제 성장과 소비 행태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로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024년 4.5%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3년 5.1%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이지만 세계 평균 3.3%를 여전히 상회하는 성장률이며 아시아 지역의 고액 순자산 보유자 수는 전년 대비 5% 증가하여 현재 85만 5천 명이 이 범주에 속한다.

이 보고서는 또한 2025년에서 2028년 사이에 아시아가 전 세계 신규 부유층의 47.5%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며, 중국과 인도가 이러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고서의 라이프스타일 지수는 고액 순자산 보유자들이 전통적인 명품보다 여행, 건강, 고급 레스토랑과 같은 경험에 대한 지출을 점점 더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기술 제품 등 일부 사치품 가격이 평균 21.4% 하락한 반면, 비즈니스석 항공권 가격은 12.6% 상승하여 부유층이 편안함과 편의성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려는 추세를 보여준다.

이 보고서는 양질의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생활비가 가장 높은 전 세계 25개 도시를 선정했다.

싱가포르는 높은 생활비를 상쇄하고도 정치적 안정, 최고 수준의 사회 기반 시설, 우수한 의료 및 교육 시스템을 갖춘 싱가포르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부유층 투자자와 거주자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반면, 3위를 차지한 홍콩은 낮은 세금, 국제 사회, 그리고 투자 기반 거주 정책을 통해 주요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고급 부동산 가격이 26%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홍콩은 특히 중국 본토 출신 부유층에게 인기 있는 도시다.

특히 방콕은 작년보다 6계단 상승한 세계 11위를 기록하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고급 생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고급 여성용 구두와 자동차와 같은 고급 라이프스타일 품목은 세계 여러 도시보다 더 비싸게 나타났고 네일 케어나 외식 같은 서비스는 도쿄(17위)와 상하이(6위) 등 다른 주요 도시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마닐라와 뭄바이(각각 23위와 20위)는 특히 주택과 관광 부문에서 생활비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세계 경제의 변화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새로운 부의 중심지로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방콕과 같은 도시들이 고급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부유층의 사고방식과 행동이 삶의 경험과 라이프스타일 니즈에 더욱 집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출처 : The 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