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사고 급증, 안전 조치 강화 시급

충격적인 보도 이용자 사망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월요일 안전 보고서를 발표하며 2015년부터 2024년까지 5,066명의 보행자가 사고로 사망했으며, 이는 매년 506명꼴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58,705명의 보행자, 즉 보도 이용자 5,870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주요 사망 및 부상 원인은 다양하며, 특히 난폭 운전자, 열악한 보도, 그리고 도로 시설물로 인한 장애물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일부 보행자는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거나 도로에 집중하지 않고 휴대전화에 몰두하여 발생하기도 했다.

우려스러운 것은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0년 보도 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사고 대비 보행자 사망 비율 0.57%에서 2021-22년에는 0.56%로 감소했지만 2023년 이 비율은 0.62%로 상승했고 작년에는 0.63%로 증가하고 있다.

보행자의 법규 위반도 많지만 이용자 보호에 대한 가드레일이 비효율적이고 심각하게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교통 인프라 개선에 투자된 예산도 비효율적이어서 예산 낭비라고 지적되고 있다.

보행자는 여전히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치이거나 맨홀이나 노후된 보도에 떨어져 부상을 입을 위험이 크다.

무엇보다도 정부는 교통법을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지름길로 이용하는 수도권 보도 구역만 봐도 알 수 있다. 문제는 왜 이 운전자들이 공공장소와 교통 공간에 설치된 법 집행관이나 CCTV를 두려워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보행자 공간의 설계와 품질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우선 좁고 좁은 보도와 열악한 보도 포장, 그리고 움푹 패인 곳과 고르지 못한 표면은 보행자, 특히 신체적 부상 위험이 높은 노인들에게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문제 해결에 대한 정치적 의지와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심각한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와 관료들은 안전 개선에 대해 입만 열었고 교통부와 같은 관련 기관은 포장도로 설계 및 안전 문제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고속도로, 간선도로, 일반도로 건설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 정부는 1,500억 바트 규모의 경기 부양책 중 가장 큰 비중인 490억 바트의 예산을 교통부에 배정했는데 이는 도로 안전을 포함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것이다.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교통부 장관은 포장도로 인프라 개선에 예산을 어떻게 사용할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명확한 목표와 후속 조치 계획이 없다면 정부는 더 많은 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출처 : Bangkok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