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모든 오락 활동 적절하고 품위있게 조정해 줄 것을 당부

총리실은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내각이 민간 기업의 30일간 오락 활동 금지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정부가 애도 분위기에 맞춰 행사 형식을 조정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의 협조를 요청한 것이며 적절하고 품위 있는 행사를 재량껏 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제적 자유나 민간 부문의 사회 활동을 제한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강조하면서 총리의 의도는 모든 태국 국민이 사랑과 존중, 그리고 단결을 통해 애도를 표하는 것이며 진심 어린 애도로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리실 비서실장은 "정부는 모든 태국 국민이 명상에 참여하여 시리킷 왕대비 폐하께 애도를 표하고, 왕대비의 영혼이 하늘에 안식하시고, 신성한 인도 아래 영원히 태국 국민을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축제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주최측은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맞춰 행사 분위기를 조정할 것을 권고하면서 축하 행사를 축소하거나 적절히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아누틴 총리는 정부 청사에서 기자들에게 결혼식이나 서품식과 같은 전통 의식이나 문화 및 종교 행사는 주최측의 판단에 따라 평소처럼 진행될 수 있다고 답했다. 전통적인 행사는 계속 진행될 수 있으며, 주류는 정상적으로 제공될 수 있지만 고인이 된 왕태후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애도 기간을 존중하는 활동을 위해 협조하고 신중하게 할 것을 당부했다.

주류 판매 및 유흥장 운영도 금하지 않지만 사업주들에게 과도한 흥청망청한 분위기나 행사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태국 국민들이 진심으로 애도와 단결을 표명하는 것이지, 누구의 경제적 또는 사회적 자유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며 술집과 유흥업소는 평소처럼 운영될 수 있지만, 문화, 종교, 전통 행사처럼 고인이 된 왕대비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애도 기간을 존중하는 활동을 위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적절성"을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총리는 주최측이 존경하는 어르신을 잃은 후 보이는 배려와 같은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답하면서 "사업자와 태국 국민들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만큼 성숙해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TV 뉴스 진행자들은 검은색 옷을 입고, 미디어 웹사이트는 흑백으로 전환되었으며, 시민들은 90일 동안 차분한 색상의 옷을 입고 기념 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태국 관광청(TAT)은 11월 1일부터 45일간 진행될 주요 행사인 "비짓 짜오프라야 2025(Vijit Chao Phraya 2025)" 조명 및 음향 쇼를 취소했다.10월 25일 개최 예정이던 “Instagram Thee Yod 3 Run”은 취소했고 11월 23일 예정인  2025 BamBam ‘Hometown’ concert, 10월 30일 오프닝 하려던 ‘Saran’ 브랜드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도 취소되었다.

로이 크라통 축제와 같은 다른 문화 축제는 규모를 축소하여 진행할 예정이며, 전통 행사에 집중하기 위해 축하 행사는 제외될 예정이다.

[출처: Bangkok Post, The Nation, Pattaya Mail, Thai PBS 등 언론 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