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거주 선호도 포르투갈 1위, 태국은 34위

포르투갈 은퇴자 선호도 1위, 태국은 세계 34위

2025년 세계 은퇴 보고서(Global Retirement Report)에서 포르투갈은 은퇴자에게 가장 좋은 나라로 선정되었고, 태국은 조사 대상 44개국 중 34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같은 주요 국가들은 아직 공식적인 은퇴 비자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고 있지만,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이미 외국인 은퇴자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티즌 솔루션즈(Global Citizen Solutions)이 최근 발표한 2025년 세계 은퇴 보고서(Global Retirement Report 2025)를 발표했는데 이 보고서는 태국을 포함한 44개국의 수동소득 및 은퇴 비자 프로그램을 평가했으며, 비자 신청 절차, 시민권 및 여행 타당성, 경제, 세금, 삶의 질, 안전 및 적응력 등 6개 부문의 20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점했는데 100점 만점 기준으로 상위 15개국은 다음과 같다.

1. Portugal –  92.61
2. Mauritius – 89.24
3. Spain – 88.52
4. Uruguay – 88.05
5. Austria – 87.92
6. Italy – 87.42
7. Slovenia – 87.30
8. Malta – 87.00
9. Latvia – 86.97
10. Chile – 86.44
11. Costa Rica – 86.16
12. Greece – 86.08
13. Paraguay – 85.77
14. Cyprus – 85.73
15. Seychelles – 85.70

GCS 산하 글로벌 인텔리전스 유닛(Global Intelligence Unit)에 따르면 아메리카 대륙의 많은 국가들이 뛰어난 은퇴 및 디지털 노마드 비자 옵션을 제공하며, 그 다음으로는 유럽 국가들이 기준 이상의 삶의 질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위해 해외로 이주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해외 은퇴를 계획하는 사람들은 정치적 안정, 안전, 그리고 의료 시스템을 우선시하는데 특히 유럽에서는 강력한 공공 의료와 저렴한 민간 의료 옵션이 공존한다.

태국은 2025년 세계 은퇴 보고서에서 78.37점으로 34위를 차지하며 하위 그룹으로 구분되었다. 태국은 50세 이상 외국인을 위한 은퇴 비자를 제공하며 신청자는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입증하고 유효한 건강 보험을 보유해야 하며 매년 자격 유지를 확인하면 재발급이 가능하다.

포르투갈이 2025년 은퇴 목적지 순위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뛰어난 은퇴 비자 프로그램인 D7 비자 덕분인데 신청 절차는 간단하며, 신청자는 연금이나 부동산 임대 소득과 같은 안정적인 수동 소득을 입증하면 된다. 포르투갈의 은퇴 비자가 10년 넘게 "대표적인" 은퇴 비자 제도로 인정받고 있는데 포루투칼 정부는 투자자, 은퇴자, 디지털 유목민 유치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포르투갈의 높은 삶의 질이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세계 평화 지수(World Peace Index)에서 유럽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로 평가받아 전 세계 은퇴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D7 비자 신청자는 최소 월 소득이 870유로 이상이어야 하고 5년 거주 후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직계 가족에게는 재산세나 상속세가 없으며 비친척이 상속받은 재산에는 10%의 인지세가 부과될 뿐이다. 골든 비자 프로그램은 외국인 투자자가 부동산을 매입하지 않고도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 

[출처: The 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