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제관련 현지 언론동향 (25.9.22.~25.9.26.)

태국 경제관련 현지 언론동향 (25.9.22.~25.9.26.)

□‘카지노 합법화’법안, 상원 부결 (9.24, Bangkok Post)

o 패텅탄 정부가 추진했던 ‘복합유흥산업단지’ 법안이 상원에서 부결됨. 위라펀 수완나마이 상원의원은 카지노 합법화 같은 중대 안건은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며, 복합유흥산업단지에서 카지노를 아예 배제하거나 관광객에게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안을 대안으로 연구할 것을 제안함. 또한 카지노 합법화가 자금세탁 위험을 증가시키고 공공신뢰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 경제 효과는 한정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함.

□ 피치, 태국 신용등급 ‘BBB+’유지, 전망은 ‘부정적’ (9.24, Nation Thailand)

o 국제신용평가사 Fitch Ratings는 정치 불안정, 재정 악화, 경기 성장 둔화 등을 이유로 태국의 장기 외화 발행자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함. 피치는 태국의 공공부채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약 25% 늘어나 GDP 대비 59.4%에 달했으며, 최근 패텅탄 총리 실각으로 주요 국가 정책의 지속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고 우려함. 또한 관광과 수출 산업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고 평가하며, 올해 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2.2%로, ‘BBB’등급 국가 평균인 2.7%를 밑돌 것으로 예상함.

□ UTCC, “태국 가계부채, 4년 만에 최고” (9.25, Bangkok Post)

o 태국 상공회의소대학(UTCC)은 태국의 평균 가계부채가 전년 대비 22% 증가한 750,596바트로 나타났으며, 이는 최근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발표함. 가계부채가 늘어난 반면, 공식 금융기관을 통한 부채 비중을 줄어들고 있어 많은 국민이 대부업체 등 고리 대출에 의존하게 된 것으로 나타남. UTCC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부채는 GDP 대비 87.4% 수준이며, 유형별로는 신용카드가 46.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 주택 대출(40%), 자동차 대출(37.1%) 순으로 나타남.

□ ‘25년 예산 잔액, ‘콘라크릉’ 정책 등에 활용 예정 (9.26, Thai PBS)

o 총리실 장관 파라던 쁘리사나난타꾼은‘25년 예산 잔액 약 600억 바트의 사용 계획을 밝히며, 이 중 일부는 소비지원 제도인‘콘라크릉’정책예산 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힘. 동 정책은 약 2천만 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수혜자는 각 3천 바트를 지급받게 됨. 또한 잔여 예산 중 350억 바트는 태국 농협은행(BACC)에 대한 대출 상환, 약 15억 바트는 캄보디아 국경 인접 지역 주민 보상에 쓰일 계획임. 정부는 9.29일 국회에 정책

성명서를 제출해 예산 잔액 집행을 신속히 추진하고자 함.

□ NESDC “태국, 국가발전 정체 상태” (9.26, Nation Thailand)

o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원(NESDC)은 제13차 국가발전계획(2023-2027)에 지난 3년간 총 3.37조 바트가 투입되었으나 실질적 경제성과는 미흡하다고 분석함. 예산 집행의 절반 이상이 보건‧교육 등 일상지출에 소요되었으며, 장기 성장의 기반이 되는 생산성 향상‧첨단산업 육성 투자가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남. NESDC는 태국 경제가 ‘07넌 10차 계획 이후 연평균 5% 미만 성장에 머물러 중진국 함정 탈출이 어렵다고 분석하며, △법·규제 개선 △부패 근절 △사법 신뢰 회복 △민주주의 참여 확대 △공공부문 효율화 등 5대 구조개혁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함.

- 주요 지표 중 1인당 GDP(‘27년 30만 바트 목표)는 현재 267,661바트에 그치고 있으며, 인간성취지수(HAI)는 ‘높음’에서 ‘중간’ 수준(0.63)으로 하락함. 소득 격차는 여전히 5.22배로 목표치(5배 미만)에 미달하며, 온실 가스 배출도 전년 대비 1% 증가해 감축 목표와 다르게 역행함.

[출처: 주태국 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