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베트남 연결 R12 고속도로 건설 계획

태국, 베트남, 중국을 연결하는 라오스의 새로운 무역 회랑인 R12 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진행 중이다.

주변국경제개발협력청(NEDA, Neighbouring Countries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Agency)의 Perames Vudthitornetiraks 청장은 이 고속도로가 태국 나콘파놈 국경 검문소에서 17km 떨어진 라오스 Khammouane[캄무안] 주 Thakhek[타케크]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욤말랏과 부알라파 마을을 거쳐 라오스 나파오 국경 검문소에서 끝나며, 베트남 꽝빈 성 차로 검문소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R12 고속도로의 총 길이는 147km이다.

페라메스 청장은 이 고속도로가 태국과 베트남 간의 무역을 크게 촉진하고 태국이 중국과 연결되는 추가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이 도로는 나콘파놈에서 베트남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현재 10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3 태국-라오스 우정의 다리(나콘파놈-캄무안) | 사진 제공: TAT]

이 고속도로는 개통 첫해에 태국 GDP에 15억 1천만 바트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2년차부터 5년차까지 이 기여도는 연간 28억 4천만 바트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ha Lo 검문소에서 중국 광시성 난닝까지는 약 700~750km로, 차량이나 버스로 12~14시간이 소요된다. NEDA는 라오스 정부에 건설 비용으로 17억 4천만 바트의 저금리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며, 대출 금리는 연 1.75%, 상환 기간은 30년(7년 거치) 조건이다.

공사는 우기 이후 시작되어 약 3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 고속도로 기준에 맞춰 도로를 개선하고, 국경 검문소 시설, 사무실 건물, 화물 환승역, 보관소, 공공 시설을 개선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지역 교차로의 가로등을 개선하고, 위험 지역에 안전 장비를 설치하며, 주변 관광 시설도 개발할 예정이다.

페라메스 장관은 지난 20년 동안 NEDA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부탄, 스리랑카, 동티모르 등 인접국에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원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 지원은 총 242억 바트에 달하며, 242억 바트 규모의 55개 재정 및 기술 협력 프로젝트와 3,700만 바트 규모의 48개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포함하고 있다.

[출처 : Bangkok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