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제관련 현지 언론동향 (25.5.12.~25.5.19.)

태국 경제관련 현지 언론동향 (25.5.12.~25.5.19.)

□ 태국 정부, 디지털 국채 G-Token 출시 예정 (5.14, Nation Thailand)

o 디지털 토큰 형태의 국채‘G-토큰(Thailand Digital Token)’ 50억 바트(약 2,100억 원) 발행 계획이 13일 내각을 통과함. 재무부는 정부 자금 조달 방식 다변화와 함께 소액 개인투자자의 국채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G-토큰을 소개하며, 1~2개월 내 발행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함. G-토큰은 기존 저축채권보다 짧은 만기와 높은 이율로 제공될 예정이며, 디지털 자산 거래소 및 증권사를 통해 매매·양도 가능함.

- 일부 현지 전문가들은 제정 당시 디지털자산을 고려하지 않은 공공부채 관리법(‘05년)과 민간규제를 목적으로 한 디지털자산사업령(‘18년)을 G-토큰 발행의 법적 근거로 삼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함.

□ 中 창안자동차, 태국을 동남아 생산‧연구 거점으로 (5.15, Bangkok Post)

o 태국 투자청(BOI)에 따르면, 중국 국영 창안자동차(Changan Automobile)가 전기차 연구개발(R&D)센터와 동남아시아 지역본부를 태국에 설립할 계획임. 창안자동차 경영진은 라영州 전기차 생산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태국 패텅탄 총리를 예방하고, 태국 투자 확대 계획을 논의함. 창안자동차는 내년까지 현지 인력을 약 2천명으로 확대하고, 현지 부품 조달 비율을 올해 65%에서 28년 80%까지 확대할 방침임.

□ “방콕 지진 취약성... 무른 지반, 고층건물 집중 탓” (5.16, Bangkok Post)

o 방콕포스트는 15일 After the Quake 지식포럼을 개최해 지난 3.28일 미얀마 지진 영향과 향후 대응을 논의함. 아시아기술연구원(AIT) 뻰능(Pennung Warnitchai) 박사는 방콕이 진앙지인 미얀마 사가잉(Sagaing) 단층에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지진 영향을 크게 받은 이유로, “무른 지반에서는 지진파의 진폭이 커지고 주기가 길어져(저주파), 단단한 지반에 비해 진동이 3-4배 증폭될 수 있다”고 설명함. 특히 “고층건물은 저주파 지진에 취약하며, 방콕은 분지 지형의 연약한 지반 위에 고층건물이 밀집해 있어 타 지역보다 지진 영향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함.

- 쭐라롱껀대 알롱껀(Alongkorn Parivudhiphongs) 신문방송학 교수는 “최근 지진은 위기상황에서 재난 정보 공유 체계의 부재가 혼란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중앙 재난경보체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강조함. 또한 “알고리즘 조정을 통해 소셜미디어 상 재난정보의 왜곡 및 가짜뉴스 확산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함.

□ 유명 사찰 주지, 온라인 도박 위해 8.5억 바트 횡령 (5.17, Bangkok Post)

o 나컨파톰州 라이킹 사원의 전 주지가 사찰 자금 약 3억 바트(약 126억 원)를 횡령해 온라인 바카라 도박에 사용한 혐의로 15일 체포됨. 용의자 옘(Yaem Inkrungkao) 전 주지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후 15일 경찰에 자진 출두하였으며, 경찰은 이후 조사에서 약 8억 4,700만 바트(약 356억 원)가 도박 브로커의 계좌에 송금된 사실을 확인함.

□ 태국 1분기 경제성장 3.1% (5.19, Nation Thailand)

o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원(NESDC)은 ‘25년 1분기 태국 경제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고 발표함. 이는 비농업 부문 생산 둔화의 영향으로 전분기(3.3%)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임. 공공 투자 및 정부 지출, 상품‧서비스 수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하였으며, 특히 공공 투자는 26.3% 상승해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함. 반면 민간 소비가 2.6% 증가에 그치고 민간 투자는 0.9% 감소하는 등 민간 부문은 둔화 추세를 보임.

※ NESDC‘25년 경제 성장률 전망: 1.3 ~ 2.3% (중간값 1.8%)

[출처: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