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제관련 현지 언론동향 (25.5.5.~25.5.10.)

태국 경제관련 현지 언론동향 (25.5.5.~25.5.10.)

□ 3차 디지털월렛 6월 시행“불투명” (5.7, Bangkok Post)

o 지난 6일 내각회의에서 3차 디지털월렛*에 대한 논의가 연기되며, 6월 시행 계획이 불투명해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함. 패텅탄 총리는 논의가 연기된 것에 대해“변화하는 세계 경제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기관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현 시점에서 정책 철회는 확정된 바 없으며, 국가경제사회개발원, 중앙은행 등 관련 기관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함.

* 16~20세 국민 270만 명에게 1만 바트 상당의 온라인 현금 지급

- 현지 언론 Isra News는 앞선 1-2차 디지털월렛이 기대 만큼의 경제효과를거두지 못해 정부가 3차 시행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남은 약1,500억 바트 규모의 정책예산은 미국 고관세 정책 대응, 수자원 관리 등 다른 분야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함.

□ 경기부양 정책예산 재검토 예정 (5.9, Bangkok Post)

o 피차이 재무부 장관은 디지털월렛 등 경기부양책을 위해 편성된 1,570억 바트 예산 활용방안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재정적자 완화, 해외 수입 의존도 축소 등을 정책 방향으로 제시함. 피차이 장관은 미국의 대중수출 감소로 인해 중국 내 특정 품목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 일환으로 옥수수 재배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함. 또한 옥수수 등 바이오연료를 활용한 발전소를 확대해 수입 LNG 의존도를 줄이고, 부산물인 비료를 제공해 지역 농가를 지원하는 방안을 설명함. 재무부는 중앙은행과의 논의를 통해 저금리대출 확대도 논의할 예정임.

□ TAT,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하향조정 예정 (5.9, Nation Thailand)

o 태국 관광청(TAT)은 연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기존 3,746만 명에서 작년 실적과 비슷한 약 3,500만 명 수준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이는 1~4월 실적을 고려한 결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대비30% 감소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함. 중국인 대상 콜센터 납치 범죄, 위구르족 송환과 관련된 테러 우려, 태국 지진 등 안전문제로 인해 태국 대신 일본과 베트남을 선택한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GDP 대비 정부 세수 감소 (5.9, Bangkok Post)

o 태국 재무부 재정정책실(FPO)은 회계연도‘24년 재정 평가보고서를 통해 정부 세수가 국내총생산(GDP)의 15.1% 수준에 그쳐 코로나 이전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함. 또한 원금 상환, 이자, 복지 지출 등 구조적으로 조정이 어려운 항목들이 전년대비 11.4% 증가하면서, 정부의 부채상환능력도 약화된 것으로 평가함.

- 한편, 태국 국세청(Revenue Department)은 회계연도 ‘25년 첫 7개월 누적 세수가 부가가치세 수입 증가로 1.138조 바트를 기록하며 목표치를 1.6% 상회했다고 발표함.

□ 4월 CPI, 13개월 만에 하락 (5.10, Nation Thailand)

o 태국 상무부 무역정책전략실(TPSO)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2%, 전월 대비 △0.21% 하락했다고 발표함. 신선식품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대비 0.98%, 전월 대비 0.16% 상승함. TPSO는 이번 물가상승률 하락이 디플레이션 신호는 아니라고 평가하며, 전기요금 할인 정책과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요인을 고려할 때, 연간 물가상승률은 0%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함.

- 한편, TPSO는 올헤부터 CPI 산정에 사용되는 ‘물가 바구니’ 항목 수를 기존 430개에서 464개로 확대했으며, 신문 및 잡지 구독료를 목록에서 제외하고, 연어, 아보카도, 발효액젓, 샐러드, 충전기 등을 새롭게 추가함.

[출처: 주태국 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