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우체국 이용객 1,900만 명 정보 유출, 사이버 범죄 억제 강화

태국 우편(Thailand Post Co., Ltd.)은 1,900만 명의 사용자 기록이 도난되어 다크웹에 유출된 중대한 데이터 침해를 확인하고 이후 취약점을 봉쇄하고 데이터 보호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국영 기업은 Facebook 페이지에 공식 성명을 발표하여 고객 정보가 승인 없이 접근되었음을 인정하면서 이 침해로 인해 금융 거래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사용자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공격자가 악용한 액세스 포인트를 이미 종료했다고 밝히면서 태국 우편은 데이터 보안 프로토콜을 강화하고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태국 우편은 현재 국가사이버보안청(NCSA) 및 개인데이터보호위원회(PDPC)와 긴밀히 협력하여 침해를 조사하고 강력한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데이터의 불법적인 접근 및 판매에 대응하여 법적 절차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과 통신 회사가 사기 손실에 대해 더 큰 책임을 지도록 개정

한편 정부는 송크란 축제 전에 사이버 범죄와 디지털 자산 및 암호화폐 거래의 예방 및 억제와 관련된 두 가지 개정된 비상령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경제사회부 장관 Prasert Jantararuangtong은 두 법령의 개정안 초안이 4월 8일에 내각에서 검토 후 국무원에 상정할 예정이며 이 법령들이 송크란 전에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프라세르트 장관에 따르면 사이버범죄 예방 및 억제 조치에 대한 개정된 2023 비상령의 중요한 요점은 금융 기관과 통신 사업자가 사기 피해 피해자에 대해 더 큰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며 사이버범죄 억제는 증권거래위원회와 재무부에서 감독한다.

개정된 사이버범죄 억제법에는 피해자에 대한 환불에 관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손해가 입증될 경우 법원에 가지 않고도 피해자에게 즉시 환불할 수 있다.

참고로 자금세탁방지청은 이러한 환불에 대한 지침을 발표할 것이며, 환불 절차에 대한 모든 이의는 판결을 위해 법원에 회부될 것이다.

Krungsri Securities는 이전에 개정된 사이버범죄 예방 및 억제법에 비해 이번 개정안에는 태국 은행과 통신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개정안에는 위반자에 대한 더 큰 처벌과 금융 기관 및 통신 서비스 제공자가 시스템을 제대로 유지 관리하지 않거나 방치할 경우 더 큰 책임을 지는 것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Bangkok Post, ASEAN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