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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국 교민스포츠신문 [2020 팀 결산] 힘찬 새출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작성자
김진성
작성일
2020-11-07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346
내용
최근 5년간 승률

2016 - 0.537 (서부 2위) *DS 패배
2017 - 0.395 (서부 5위)
2018 - 0.451 (서부 4위)
2019 - 0.475 (서부 3위)
2020 - 0.483 (서부 3위)

매디슨 범가너가 떠남으로써 '짝수해 기적'(2010 2012 2014)의 핵심 투수들(팀 린스컴, 맷 케인, 매디슨 범가너)이 모두 사라졌다. 그리고 샌디에이고에서 1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13년, 도합 25년을 NL 서부에서 보낸 브루스 보치 감독이 은퇴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새 감독은 2016년 다저스 감독 경쟁에서 데이브 로버츠에게 패한 후 2018년 필라델피아 감독이 됐다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2년 만에 나온 게이브 케플러였다. 필라델피아와 달리 샌프란시스코에는 캐플러 사용법을 잘 알고 있는 파르한 자이디가 있다.

첫 24경기 성적이 8승16패였던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20승9패를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뛰어 들었다. 9월26일 더블헤더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29승29패를 기록할 때까지만 해도 샌프란시스코는 8번 시드가 가능했다. 다저스만 만나면 불타오르는 샌프란시스코로서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만나는 팀이 다저스라는 점이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59번째 경기를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최종전을 승리하면 30승30패를 기록하고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휴식을 준 샌디에이고에게 4-5로 패함으로써 밀워키와 동률이 됐고(29승31패) 지구 내 성적이 더 좋은 밀워키가 올라갔다.

bad :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켜봐야 했던 시즌. 뉴욕에 있던 시절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횟수가 5대1이었던 자이언츠는 1958년 함께 서부로 오고 나서는 2009년까지 월드시리즈 우승 횟수에서 0대6의 완패를 당하다가 2010년 이후 세 번의 우승을 통해 통산 우승 횟수에서 8대6의 역전을 만들어낸 바 있다. 그러나 다저스가 32년 만이자 7번째 우승에 성공함으로써 이제 8대7이 됐다.

버스터 포지(33)의 시즌 불참 결정은 크게 아쉽지 않았다. 포지의 불참 덕분에 오히려 조이 바트(23)에게 경험치를 먹일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더블A(.316 .368 .544)와 가을리그(.333 .524 .767) 스프링캠프에서도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바트는 111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다(.233 .288 .320). 바트가 수비형 포수가 되면 안 되는 이유는 그가 2018년 2순위 지명자이기 때문이다(샌프란시스코는 2017년 최종전에서 파블로 산도발이 끝내기를 날리는 바람에 1순위가 아닌 2순위 지명권을 가지게 됐다. 1순위 디트로이트는 케이시 마이즈를 지명).

입단 첫 해(2016년 423이닝 bWAR 8.1) 만 잘했던 제프 사마자(4경기 2패 9.72)와 자니 쿠에토(12경기 2승3패 5.40)는 올해도 부진했다. 이에 선발 평균자책점(4.99)은 메이저리그 20위, 11번의 퀄리티스타트는 내셔널리그에서 피츠버그(9회) 다음으로 적었다.

콜로라도가 쿠어스필드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샌프란시스코도 홈런이 가장 안 나오는 구장인 오라클파크에 대한 고민이 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홈에서 타율 0.273 경기당 5.5득점을 기록하는 깜짝 활약을 했고 이는 홈 성적 19승14패로 이어졌다. 그러나 집을 떠나면 방망이가 식는(타율 0.253 경기당 4.4득점) 콜로라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원정에서 10승17패에 그친 것이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018시즌을 끝으로 결별했던 헌터 펜스를 1년 300만 달러 계약으로 다시 데려왔다. 2019년 텍사스에서 재기에 성공했기 때문이었다(18홈런 .297 .358 .552). 다시 만나지 말았어야 했을 펜스는 52타수5안타(0.096)를 기록했고 8월25일 방출이 됐다. 그리고 한 달 후 은퇴를 선언했다.

good :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시즌 후 제프 사마자 계약이 종료된 샌프란시스코는 내년 시즌 후 버스터 포지(2022년 옵션) 자니 쿠에토(2022년 옵션) 브랜든 크로포드, 브랜든 벨트의 계약이 모두 끝난다. 탬파베이가 맺은 장기 계약을 떠안고 데려온 에반 롱고리아 또한 2022년이 마지막 시즌이다(2023년 옵션). 이에 1년만 더 인내하면 새로운 연봉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

포지가 시즌을 뛰지 않고 크로포드가 여전히 아쉬웠던 반면(.256 .326 .465) 벨트는 비록 '버스 떠난 후 손 흔들기'이긴 했지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9홈런 30타점 .309 .425 .591). 벨트와 함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10홈런 35타점 .297 .400 .568) 윌머 플로레스(12홈런 32타점 .268 .315 .515) 알렉스 디커슨(.298 .371 .576) 오스틴 슬레이터(.282 .408 .506) 대린 러프(.276 .370 .517)의 활약이 더해진 샌프란시스코는 3년 연속으로 리그 14위였던 득점 순위가 5위로 점프했다. 매년 바닥권에 있었던 홈런 순위 또한 7위로 상승했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사진)는 샌프란시스코의 새로운 간판이 됐다. 보스턴 레전드이자 역대 최고의 좌익수 중 한 명인 칼 야스트렘스키의 손자인 야스트렘스키는 지난해 28살의 나이로 데뷔해 인상적인 모습(.272 .334 .518)을 보였지만 반짝 활약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있었다.

그러나 야스트렘스키(.297 .400 .568)는 출루율 리그 9위, OPS 7위, 팬그래프 승리기여도 4위(2.7)에 오르는 놀라운 활약을 했다. 올해 내셔널리그에서 야스트렘스키보다 fWAR이 더 좋은 선수는 프레디 프리먼(3.4) 무키 베츠(3.0) 페르난도 타티스(2.9) 세 명에 불과하다. 만 30세가 됐지만 서비스타임 1년을 채운 야스트렘스키가 늦게 피운 꽃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줄 베테랑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베테랑의 부진(쿠에토 사마자)과 타일러 비디(토미존) 앤드류 수아레스(9.1이닝 4실점) 데릭 로드리게스(4이닝 6실점) 등 기대주들이 성장하지 못한 선발진에 나타난 반가운 소식은 케빈 가즈먼이었다.

볼티모어의 2012년 4순위 지명 선수였던 가즈먼은 2019시즌 중반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된 후 10경기에서 5승3패 2.87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16경기에서 3승7패 6.19에 그친 후 시즌 중반 신시내티로 넘겨져 불펜으로 뛰었다(2019년 102이닝 3승9패 5.72). 먹튀검증

샌프란시스코는 가즈먼의 인플레이 피안타율(0.344)이 100이닝 이상 130명 중 두 번째로 나빴던 것에 주목해 1년 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결과는 적중. 가즈먼은 팀내 최고 활약(12경기 3승3패 3.62)을 했고 샌프란시스코는 퀄리파잉 오퍼(1년 1890만 달러 재계약 제안)를 선물했다. 현재 다년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인 가즈먼이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나간다면 (야스트렘스키와 마찬가지로)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맡길 수 있다.먹튀검증

샌프란시스코는 서부에서 다저스 다음으로 강력한 팬층과 훌륭한 시장을 가지고 있는 팀. 파르한 자이디 사장과 스캇 해리스 단장이 진행 중인 리빌딩이 성공한다면 두터운 팜과 두터운 지갑이 조화를 이루는 다저스 모델이 구현 가능하다. 샌프란시스코가 빠르게 전력을 재구축한다면 다저스를 위협하는 팀은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두 개로 늘어난다.

관건은 유망주를 얼마나 잘 모을 수 있느냐다. 자이디는 전임 단장으로붜 물려 받은 팀의 전력과 팜의 수준으로 봤을 때 2014년 앤드류 프리드먼과 다저스에서 함께 시작했을 때보다 더 불리한 출발이었다.


교민여러분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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